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프랑스 파리 여행, 무조건 가야 할 곳 TOP2

by 킴호호 2024. 8. 19.

 

얼마 전 막을 내린 파리올림픽, 얼마나 즐기셨나요?

지금 파리에는 올림픽의 열기를 이어 패럴림픽이 한창입니다.

올림픽을 보면서 프랑스 여행을 꿈꿔왔다면,

여행의 준비의 하나로 프랑스의 역사적인 유적지들을 소개합니다.

 

에펠탑(Eiffel Tower)

저는 이번 파리 올림픽의 개막식에서 에펠탑이 잡힐 때마다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에펠탑은 파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펠탑은 1889년 만국박람회를 위해 세워진 것으로, 처음 건설 당시 엄청난 반대가 있었습니다.
유명한 작가, 화가, 건축가 등은 “300m짜리 흉물(Protests by the Artists against the Tower of Mr. Eiffel)이라는 공개 항의 서한을 작성했을 정도였습니다.

이 서한에 서명한 사람 중에는 작가 모파상,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 작곡가 샤를 구노 등이 있었으며 이들은 뜬금없는 이 철탑이 파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훼손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구스타프 에펠(Gustave Eiffel)은 에펠탑 건설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고 1887년에 착공하여 1889년에 완공되었습니다.

건축 당시에는 높이 300미터인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기록될 정도였습니다.

원래 에펠탑은 만국박람회를 위해 철골 구조의 진보를 보여주기 위해 임시로 20년 동안만 유지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구스타프 에펠은 과학적 가치와 통신탑으로서의 잠재력을 어필하며 탑이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아직까지 에펠탑을 직접 볼 수도 있고 에펠탑은 파리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에펠탑에 관련하여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는데,

에펠탑 건립을 반대했던 사람들은 에펠탑을 보지 않기 위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에펠탑에서 식사를 했다고 전해집니다.
왜냐하면 파리 시내 어느 곳에서든 에펠탑이 보이고 유일하게 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곳이 에펠탑이었기 때문입니다.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에펠탑은 프랑스의 상징이 되었고 행사때마다 에펠탑은 다양하게 변신을 하여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증대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유로2016 개최시에도 에펠탑 하단에는 축구공이 달려있었고,

이번 파리올림픽 2024 개최에도 오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에펠탑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에펠탑의 모습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은 사요궁(Palace of Chaillot)이 유명합니다.

높은 언덕에 위치하여 에펠탑을 눈높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에펠탑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Louvre Museum)

파리를 여행한다고 했을 때 꼭 가보아야 할 명소중의 하나는 바로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박물관 중의 하나로 약 38,000여점의 예술품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12세기에 요새로 지어진 루브르 성채에서 시작되어 샤를 5세에 왕궁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이후 여러 왕에 의해 증축되고 개조 된 이 성은 프랑스혁명 당시 현재의 루브르 박물관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졌고 당시의 혁명 정부는 왕실 소유의 예술품을 국민에게 공개하기 위해서 공공 미술관으로 개관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루브르는 나폴레옹 시대에 확장 되었는데요,

그가 전리품으로 획득한 예술 작품들이 대거 추가되었고 19-20세기에 걸쳐 현재의 규모로 엄청나게 성장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La Joconde)’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반드시 봐야 할 작품으로 꼽힙니다.

모나리자를 어느 각도에서 봐도 정면처럼 보인다는 미소와 눈동자 방향의 신비함은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인기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고대 그리스 조각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밀로의 비너스(Venus de Milo)’, 승리의 여신 니케를 묘사한 사모트라케의 니케 (Winged Victory of Samothrace)’ 또한 많은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징이 바로 유리피라미드(La Pyramide du Louvre) 입니다.

저도 루브르 박물관 입장은 하지 못하고 이 유리피라미드에서 사진을 찍고 왔는데요,

유리피라미드는 1989년에 완공된 비교적 현대의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아이엠 페이(I. M. Pei)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재미있게도 이 피라미드 또한 처음에는 에펠탑처럼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 프랑스인들은 루브르의 고전적인 건축양식의 아름다움을 헤친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에펠탑이 파리의 랜드마크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듯이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으니 어떻게 보면 프랑스인들의 안목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유리피라미드는 낮에는 빛의 반사하여 투명하게 보이고, 밤에는 내부 조명이 밝혀지면서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합니다.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성화를 들고 뛰는 성화봉송 주자들이 지나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유리피라미드와 관련하여 피라미드의 수수께끼가 또한 이목을 끄는데요,

피라미드가 666개의 패널로 이루어져있는데 이는 악마의 숫자로 여겨지기 때문에 불길한 상징이라는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팩트체크 결과 피라미드는 총 673개의 유리패널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이는 단순한 괴담에 불과했습니다.

루브르는 엄청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따라서 방문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인터넷으로 입장권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하루에 보기 부족할만큼 거대한 규모이므로 동선을 미리 잘 짜서 스마트한 관람을 하시길 바랍니다.

아침 일찍 또는 오후에 방문을 하면 상대적으로 덜 붐비기 때문에 (상대적인것이지 절대적으로 사람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조금은 더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합니다.

매주 금요일에 야간개장을 하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을 위해 야간개장도 추천합니다.

 

오늘은 파리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명소 두 군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파리 여행할 때 가보아야 할 또 다른 명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