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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스페인 여행, 카나리아 제도

by 킴호호 2024. 8. 28.

카나리아 제도라고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스페인령이지만 아프리카와 더 가까운 섬인데요,

예전에 윤식당의 배경이 되었던 ‘가라치코’가 바로 카나리아 제도에 속한 섬입니다.

저는 윤식당이 나오기 전에 가라치코가 아닌 그란 카나리아에 다녀왔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그란 카나리아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카나리아 제도

카나리아 제도는 스페인 본토에서 1,400~2,200km 떨어져있는 섬입니다.

아래와 같이 크게 7개의 섬으로 구분이 됩니다.

테네리페 (Tenerife): 카나리아제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산인 테이데 산(3,718m)이 위치해 있고 윤식당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그란 카나리아 (Gran Canaria): 다양한 풍경과 기후를 가진 섬으로, 관광지로 유명합니다.

라팔마 (La Palma): '아름다운 섬'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경관이 뛰어납니다.

라 고메라 (La Gomera): 녹음이 우거진 섬으로, 독특한 언어인 '실바도르'가 사용됩니다.

엘 히에로 (El Hierro): 작은 섬으로, 천연 자원이 풍부하고 생태 관광이 발달해 있습니다.

란사로테 (Lanzarote): 화산 지형이 독특하며,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토마스 만리의 작품이 있습니다.

푸에르테벤투라 (Fuerteventura): 아름다운 해변과 풍부한 수상 스포츠로 유명합니다.

카나리아 제도는 14세기 후반 유럽 탐험기들에 의해 발견되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402년에는 프랑스의 장 데 베르나르드가 섬을 정복했으나 이후에는 스페인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스페인령이지만 별도의 자치지역으로 특별한 자치권을 가지고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카나리아 제도는 날씨가 언제나 온화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데요,

특히 독일 사람들이 흐린 날씨에 지쳐서 많이 온다고 합니다.

제가 그란 카나리아 여행을 할때도 스페인어와 독일어 병기가 되어있는 경우를 꽤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성급히 일반화를 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돌아다니면서 봤던 안내문들은 보통 스페인어-독일어-영어 순으로 표기 되어있던 기억이 나는 것을 보면 독일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카나리아를 찾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비드 실바의 고향, 그란 카나리아

제가 그란 카나리아를 알게 된 이유는 바로 다비드실바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제가 축구를 좋아한다고 밝힌바 있는데요,

스페인 축구리그인 라 리가(La liga)를 본다면 알겠지만 라스팔마스FC가 그란카나리아를 홈으로 합니다.

그란 카나리아는 카나리아 제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다비드 실바의 동상을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 이유 때문에 멀리 날아갔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그란카나리아는 여행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섬입니다.

그란 카나리아는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고 비도 많이 오는편이 아니라 언제나 여행하기가 좋습니다.

4월부터 10월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으며 여름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기 때문에 붐빌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섬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도 좋고,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가 여행 갔을때만 해도 버스 안내가 아주 잘 되어있지는 않아서 불편한 점은 조금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구글맵을 통해서 대중교통을 잘 타면 충분히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막과 바다가 함께 있는 곳

그란 카나리아에는 사막이 있는데요, 이 모래들은 사하라 사막에서부터 날아온 것이라고 합니다.

사막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고 ‘사구’가 더 정확한 표현이겠지만 사구를 넘어가면 해변이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스팔마스에서 마스팔로마스(Maspalomas)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볼 수 있는데요

가는 거리도 참 예뻐서 드라이브 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그란 카나리아에서 꼭 해볼만한 액티비티로 트래킹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있어 자연을 감상하기에 좋으며 특히, 로카스 데 그란 카나리아 주변은 하이킹 명소로 유명합니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 섬을 둘러보기에도 정말 좋은데요,

자전거를 대여하는 곳이 많으니 체력과 시간이 허락한다면 자전거를 대여해서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막의 독특함도 볼 수 있음과 동시에 이곳이 섬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기는 것도 하루를 마무리 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많은 리조트들이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며 맛있는 음식까지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유럽여행을 간다면 꼭 한번은 가보면 좋을 카나리아제도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저도 다음에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