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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베트남 도시, 사파 여행하기

by 킴호호 2024. 8. 3.

동양의 스위스, 베트남 사파

초록이 가득한 도시를 여행하고 싶나요?

그렇다면 베트남 사파가 제격입니다. 저는 2023년 10월에 다녀왔는데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사파(Sapa)는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매력적인 산악 지역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문화가 어우러져 있어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특히 트레킹과 하이킹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며,

다양한 소수민족의 문화도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번에는 사파 여행의 매력과 하노이에서의 이동 방법,

사파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와 활동들을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반하게 되는 여행

사파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아름다운 자연입니다.

사파는 해발 1,500미터 이상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어, 산과 계곡, 그리고 계단식 논이 아름다운 뷰를 자랑합니다.

특히, 사파는 안개의 도시라고 불릴만큼 안개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안개가 끼어 있는 모습은 마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며,

일몰 시간에는 황금빛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하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판시판 산(Fansipan)은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사파 여행을 한다면 꼭 가야 할 곳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해발 3,000m가 넘는 산으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소수민족 만나기

사파에는 다양한 소수민족이 살고 있습니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다양한 부족 의상을 입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공연을 보여주기도 하고 물건을 팔기도 합니다.

사파에는 여러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어 그들의 전통 문화와 생활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시내를 조금 벗어나면 흐몽(H'mong) 마을에서 운영하는 트래킹을 즐길 수 있고 홈스테이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자이(Zai), 다오(Dao) 등 다양한 민족의 전통 의상과 수공예품은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문화적 차이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트래킹과 하이킹

사파는 다양한 난이도의 트레킹 코스가 있어 자연을 벗삼아 걷는 것을 원한다면 제격입니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유명한 코스인 타반(Ta Van) 마을까지의 트레킹은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타반 마을에서 묵으면서 트래킹을 즐겨보았는데 가파른 경사를 제외하고는 너무 만족했습니다.

트래킹을 하면서 만나는 아름다운 경치와 현지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하지만 최근 개발이 많이 되면서 크고 작은 공사장을 많이 만날 수 있으니 유의가 필요합니다.

저는 지나가는 길에 들소도 많이 만나서 여러가지로 많이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하노이에서 사파 가는 법 - 버스 vs 기차

<버스>

버스는 가장 일반적인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서 버스를 탈 수 있고 거의 사파 시내 근처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야간 버스를 이용하면, 편안한 좌석과 함께 밤새 이동할 수 있어 시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버스는 약 6-8시간 소요되며, 사파 호수 근처에서 하차하기 때문에 이동하기에 훨씬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샤오비엣을 이용했고 낮에 이동했기 때문에 휴게소를 구경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차>

하노이에서 라오까이(Lao Cai)까지 기차를 타고, 그곳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사파까지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노이역에서 10시에 출발하는 기차를 탈 수 있고 클룩 등에서 티켓을 구할 수 있습니다.

기차는 약 8시간 정도 소요되며, 기차의 낭만을 즐기기에는 최적입니다.

베트남의 낡은 기찻길을 따라 덜겅커리는 감성이 버스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라오까이 기차역에서 사파시내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이동을 해야 합니다.

야간 기차를 타고 새벽에 라오까이에 내리면 수많은 호객행위에 시달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로컬버스를 탈 수 있긴 하지만 현지에서 흥정을 잘 한다면 여행사 버스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로컬버스보다 더 저렴하게 픽업 차량에 꼽사리 껴서 타고 갔습니다. ㅎㅎ

 

오늘은 베트남의 아름다운 도시, 사파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저는 다음에 베트남 여행을 간다면 꼭 사파에 다시 가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