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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2시간, 당일치기 강릉여행

by 킴호호 2024. 8. 5.

안녕하세요,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국내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저의 최애 여행지 중 하나를 소개한다면 당연히 강릉이라고 할 것입니다.

예전에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지 않았지만 2018 평창 올림픽 이후 KTX로 두시간이면 강릉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거의 분기별로 한번씩 강릉을 찾는 것 같은데요, 오늘은 제가 사랑하는 강릉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서울에서 2시간, KTX개통으로 가까워진 강릉

예전보다 강릉여행을 하기에 훨씬 좋아진 것은 바로 KTX의 개통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강서 지역에 살아서 강릉을 한 번 가려고 마음 먹으면 서울에서 벗어나는 시간도 무시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KTX를 타면 금방 도달할 수 있습니다.

주말을 쪼개어 방문하려면 이동시간이 적은 것이 최고입니다.

제가 강릉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벌써 15년 정도인데요,

제1회 커피축제도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고 동해바다를 품은 강릉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2018 평창올림픽 시절, 스케이팅 경기를 모두 강릉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경기를 보기위해서 여러번 방문 한 적이 있었습니다.

갈 때마다 강릉은 항상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동해바다를 가장 좋아하는데 강릉은 접근성도 놓고 강릉역과 바다와의 거리도 가까워서 바다를 보고싶으면 항상 강릉으로 향하곤 합니다. 

커피의 도시 강릉

저는 매일 커피를 달고 살긴하지만 커피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했는데요,

우연히 커피축제 1회를 방문하게 되어 로스팅도 체험해보고 원두마다 맛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니 커피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강릉이 커피의 도시로 알려지게 된 것은 2000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테라로사와 같이 서울에서도 유명한 커피전문점이 강릉 해변을 따라 생기게 되면서 강릉은 커피 도시의 이미지를 갖게 됩니다.

이 시작은 박이추 명인의 보헤미안 커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이언트 펭 TV에도 등장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며 영진해변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드립커피를 주문하면 박이추 명인이 직접 드립을 내려주는데 어떻게 다른지 맛을 음미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강릉은 매년 10월 커피축제를 개최하며 지역 커피문화에 대해 알리고 이 행사를 바탕으로 강릉은 커피 도시로서의 명성을 더욱 견고하게 했습니다.

유명한 로스터리들이 위치하고, 지역 커피전문점이 발달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되어 이제는 서울에서도 강릉 커피브랜드의 매장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안목, 경포, 강문 해변 근처에는 수 많은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고 그곳에서 바다를 보면서 한 잔 마시는 커피의 향기로움은 눈으로도 즐겁고 코로도, 입으로도 즐겁습니다.

 

교동짬뽕, 오징어 순대 등 다양한 먹거리

강릉의 교동짬뽕은 이제 서울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유명한 맛집입니다.

하지만 교동짬뽕 원조집의 맛은 아직 서울에서 재현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해산물과 고기가 잘 어우러진 육수이면서 후추의 칼칼함이 포인트입니다.

강릉에 갈 때마다 항상 저는 교동짬뽕을 먹는데요 긴 웨이팅에도 정말 포기할 수 없는 맛입니다.

중앙 시장에서 많이 사오는 닭강정과 오징어순대도 강릉에서 꼭 경험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오징어 순대도 서울에서 사먹으려면 비싸지만 강릉에서 사 온다면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입니다.

계란을 묻혀 노릇노릇하게 부친 오징어 순대는 하루에도 몇 인분씩 헤치울 수 있을 맛입니다.

최근 다양한 '샌드' 열풍을 타고 '강릉 샌드'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커피 크림이 잔뜩 들어간 강릉커피샌드를 참 좋아합니다.

초당옥수수를 담은 옥수수샌드도 맛있습니다.

또한 초당마을에 가면 다양한 두부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저의 강릉 여행 고정코스가 교동짬뽕 - 초당순두부 - 해변 일 정도로 짬뽕과 두부 모두 포기할 수 없는 맛입니다.

 

아침 일찍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온전히 하루를 강릉에서 누빌 수 있는 강릉 당일치기 여행,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여 많은 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바다를 보기 위해 하루 밖에 시간을 낼 수 없다면

강릉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종일 운전석에서 고생하지 말고 편안하게 기차를 이용해 강릉을 여행해보세요.

바다를 보며 답답한 가슴이 뚫리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맛있는 음식까지 풍부하니 주말을 이용한 짧은 여행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에 또 즐거운 여행지 소개로 돌아오겠습니다.

AD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