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 여행에서 가장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판시판 등반에 대해 저번에 소개해드렸습니다.
하지만 판시판 산 외에도 사파에는 매력적인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파 여행 시 꼭 방문해야 할 세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캣캣 마을(Cat Cat Village)
캣캣 마을은 사파시내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용이합니다.
사파는 그랩이나 볼트가 잘 안 통하는 곳이기 때문에 흥정을 잘 해야 합니다.
저는 갈 때는 걸어갔고 돌아올때는 오토바이 흥정하고 갔습니다.
이 마을은 흐몽 민족의 전통적인 마을로, 독특한 문화와 생활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초입에는 다양한 사진 찍는 스팟이 있는데 유료인지 아닌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캣캣 마을의 특징 중 하나는 전통적인 가옥으로 나무와 대나무로 지어진 집들이 줄 지어 있어,
마을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전통적인 수공예품 제조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흐몽 민족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캣캣 마을에는 아름다운 폭포가 있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전통의상을 대여하고 스냅샷을 찍을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이곳에서의 하이킹은 경치가 뛰어나며,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마을을 방문하는 동안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많으니, 다양한 전통 요리를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타반 마을(Ta van village)
타반 마을은 사파에서 가장 유명한 소수민족 마을 중 하나로, 흐몽(H'mong)과 자이(Zai) 민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파 여행할 때 타반 마을에서 하루를 묵었고 시내에서 택시를 흥정해서 갔습니다.
이곳은 전통적인 생활 방식과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타반 마을의 가장 큰 매력은 계단식 논이 펼쳐진 경치입니다.
특히, 벼를 수확하는 9월과 10월에는 황금빛 논이 펼쳐져 장관을 이루며,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계단식 논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카페가 최근에는 많이 생기고 있어 시간을 내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에 반하게 될 것입니다.
마을 내부를 탐방하며 현지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많습니다.
그들의 전통 의상이나 수공예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그들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타반 마을에서는 하이킹이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부킹닷컴이나 에어비앤비 등에서 액티비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트래킹을 진행했는데 어느샌가 흐몽 부족의 사람들이 제 곁에서 함께 걷고 있었습니다.
이런 형태의 호객행위를 조심해야 합니다. 길을 알려준다고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타반 마을 트래킹은 자연 속에서 그간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있습니다.
마을 주변의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숨겨진 폭포와 작은 호수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는 특히 대나무숲이 너무 멋있는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사파 시장(Sapa Market)
사파 호수와 가까운 곳에는 사파 시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파 시장은 여행자들에게 현지 문화와 사람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저는 해외 여행을 하면 꼭 시장에 가보는데요, 바로 이렇게 현지의 문화를 보고싶기 때문입니다.
매일 열리는 이 시장은 다양한 소수민족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각종 수공예품, 전통 의상, 신선한 농산물 등을 판매합니다.
베트남에서는 과일이 맛있기 때문에 다양한 과일을 사기에 적합했습니다.
사파 시장의 매력은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입니다.
또한 여행의 큰 즐거움 중의 하나가 음식인 만큼 사파 시장에서는 다양한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많습니다.
흔한 쌀국수이지만 시장에서 먹는 쌀국수의 맛은 또 다른 느낌일 것입니다.
쌀국수에 질린다면 시장에서 판매하는 현지 음식을 도전해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시장에서 살 수 있는 전통 의상, 액세서리, 수공예품 등은 사파여행을 기념하기에 좋은 쇼핑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공예품을 잘 찾다보면 친구나 가족에게 선물하기에 좋은 아기자기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파=판시판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판시판 산 이외에도 매력적인 사파의 관광지를 소개했습니다.
이렇게 추천드린 세군데만 구경하는데에도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사파에는 다양한 매력이 있습니다.
사실 사파의 음식은 하노이에 비해서 맛있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라면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사파를 한 번 가보면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푸르름이 가득한 사파를 여행하는 즐거움을 많이 느끼시길 바랍니다.